부동산 중에서도 토지는 다른 어떤 부동산보다 더 복잡하고 확인해야 할 요소가 많습니다 건물은 이미 눈에 보이는 상태이기 때문에 구조 마감재 위치 등을 직접 확인할 수 있지만 토지는 서류상으로만 판단하기엔 너무 많은 정보가 생략되어 있습니다
특히 초보자들이 기획부동산에 속아 맹지를 매입하거나 개발이 불가능한 땅을 비싼 돈 주고 샀다가 낭패를 보는 경우가 빈번합니다 이런 실수를 피하고 좋은 땅을 구입하기 위해 반드시 선행되어야 할 과정이 바로 현장답사입니다 현장에 직접 가보지 않고 단지 인터넷 정보나 설명만 듣고 결정하는 것은 마치 눈을 감고 결혼하는 것과도 같다고 할 수 있습니다
1. 왜 토지 현장답사가 중요한가?
1-1. 서류와 실제는 다를 수 있다
토지 매매 시 공인중개사나 판매자가 제공하는 서류로는 토지이용계획확인서 지적도 임야도 토지대장 등기부등본 등이 있습니다 이러한 서류는 토지의 법적 상태 위치 지목 면적 소유권 관계 등을 파악하는 데는 도움이 되지만 토지의 실제 모습은 서류만으로는 절대 알 수 없습니다 예를 들어 지적도상으로는 분명 도로에 접해 있다고 되어 있지만 현장에 가보면 그 도로가 사유지거나 사람이 지나갈 수 없을 정도로 가파른 경사거나 아예 산 중턱의 소로에 불과할 수도 있습니다
1-2. 기획부동산에 속은 사례 – "좋은 말만 듣고 샀다가 낭패"
최근 동창회에서 만난 얼굴만 기억나는 동창이 전화가와서 땅을 팔고 싶다 라는 말이였고 어떻케 취득을 했고 고 팔고 싶은데 팔리지 않는다 그의 목소리는 지쳐 있었고 확인해보니 해당 토지는 맹지였습니다 길이 없는 땅 즉 법적으로 도로에 접하지 않아 건축도 할 수 없고 출입도 어려운 토지였습니다 그는 단지 싸다고 생각해서 현장 한 번 가지 않고 계약서를 썼고 7년이 지난 지금은 그 땅이 보기조차 싫다고 했습니다 이처럼 토지는 발품을 팔지 않으면 십중팔구 후회하게 됩니다
2. 토지 현장답사 시 꼭 확인해야 할 주요 항목
2-1. 진입로와 도로 상황
가장 먼저 확인해야 할 것은 진입도로의 존재 여부입니다 건축이 가능한 토지인지 단순 보유만 가능한 땅인지의 여부를 결정짓는 핵심 요소입니다
- 지적도상의 도로와 현황도로는 다를 수 있습니다
- 지적도에 도로가 표기되어 있다고 해도, 현장에는 길이 없는 경우가 있습니다
- 반대로 지적도상에 도로가 없어도 실제로는 다수가 통행하는 현황도로가 있을 수 있습니다
현황도로란?
현장에 존재하지만 지적도상에는 표시되지 않은 실질적인 도로를 말합니다 이런 현황도로가 오랜 기간 사용되어 왔다면 건축허가를 받을 수 있는 가능성도 있습니다 다만 정확한 판단은 지자체 건축과 또는 토지과를 통해 확인해야 하며 경우에 따라 개발행위허가나 도로개설 허가를 받아야 할 수도 있습니다 또한 진입로의 폭 포장 유무 차량 접근 가능성 등도 확인해야 하며 사유지를 통과하는 진입로라면 통행권 확보 문제도 발생할 수 있으니 주의해야 합니다
2-2. 토지의 경사 지질 배수 상태
토지는 평지 경사지 절개지 등 여러 형태로 존재합니다 이 중 전원주택이나 창고 시설물 설치를 고려한다면 가능한 완만한 경사 또는 평지가 이상적입니다 또한 지하수 흐름이나 배수 상태도 중요합니다 장마철에 물이 고이는 땅이라면 사용이 제한적일 수 있습니다 경사가 심한 땅은 토목공사가 필수이며 공사비 부담이 수천만 원 이상 추가될 수 있다는 점도 반드시 염두에 두셔야 합니다
2-3. 지목 확인과 토지이용계획
- 해당 토지가 임야 전 답 대지 중 어떤 지목인지 확인해야 하며
- 지목이 ‘임야’일 경우 건축 전 산지전용허가가 필요할 수 있고
- 지목이 ‘전’이나 ‘답’이라도 농업보호구역 보전관리지역에 포함되어 있다면 개발이 제한됩니다
따라서 토지이용계획확인서를 통해 다음 사항들을 반드시 사전에 확인해야 합니다
- 용도지역 용도지구 용도구역
- 행위제한 (건축 불가 일정 용도만 허용 등)
- 기반시설 예정 여부
- 도시계획시설 또는 개발제한구역(그린벨트) 여부
2-4. 주변 혐오시설과 환경 확인
토지 주변에 어떤 시설이 존재하는지도 매우 중요합니다
현장에서는 다음과 같은 혐오시설 유무를 반드시 점검해야 합니다
- 축사
- 화장장 공동묘지
- 하수처리장
- 쓰레기 매립장
- 소음 유발시설(고속도로, 공장 등)
이 외에도 전봇대 송전탑 등도 거주환경에 영향을 미치므로 주변 환경을 꼼꼼히 살펴야 합니다
2-5. 접근성 – 서울 및 거주지 기준 거리
지방 토지 매매 시 많은 분들이 놓치는 부분이 접근성입니다 아무리 가격이 싸고 넓은 땅이라도 내가 접근하기 어렵다면 가치가 현저히 떨어집니다
- 큰도시에서 차량으로 얼마나 걸리는지?
- 대중교통으로 접근이 가능한지?
- 고속도로 IC와의 거리 주변 교통망의 발전 가능성은?
답사를 위해 여러 번 다니다 보면 이 접근성이 생각보다 불편하네라는 느낌을 받을 수도 있고 반대로 이 정도면 괜찮네라는 생각을 할 수도 있습니다 직접 가보지 않으면 결코 알 수 없습니다
3. 토지 현장답사 요령 – 실전 팁
3-1. 출발 전 준비물
- 토지이용계획확인서
- 지적도 및 임야도
- 카카오맵, 네이버지도, 지적편집도
- GPS 앱 (위치 추적 확인)
- 줄자, 카메라, 손전등, 노트
- 장화 또는 등산화 (비포장지역일 경우)
3-2. GPS 앱 활용법
- 현장에 도착하면 토지의 4지점을 GPS앱으로 좌표를 확인합니다
- 각 꼭지점이 지적도와 일치하는지 비교해 실제 필지 위치를 파악합니다
- 이때 경계 침범 여부도 파악 가능합니다
(예: 옆 땅의 울타리가 내 필지에 침범되어 있거나 반대로 내 땅이 도로를 침범하고 있는 경우 등)
3-3. 사진 촬영과 기록
- 동서남북 방향을 기준으로 사진을 촬영합니다
- 도로와의 접점, 경사, 인접 필지와의 관계도 촬영합니다
- 특별히 이상해 보이거나 눈에 띄는 물체, 시설물도 빠짐없이 기록합니다
3-4. 인근 주민 인터뷰
가급적이면 현장 근처에 거주하는 주민과 대화를 나누어보는 것도 매우 유익합니다
- 이 근처 개발 얘기 있나요?
- 이 도로는 오래전부터 있었나요?
- 저 땅에 물이 많이 고이나요? 이런 질문들은 부동산업자나 중개인보다 더 실질적인 정보를 제공해줄 수 있습니다
4. 결론 – 좋은 땅은 '발로' 사는 것이다
토지 투자는 단순히 싸고 넓은 땅을 사는 것이 아닙니다 그 땅이 실제로 활용 가능한지 미래에 가치가 상승할 가능성이 있는지 무엇보다 현실적으로 접근 가능한 땅인지를 판단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이런 판단은 책이나 인터넷으로만 해서는 불가능하며 반드시 현장답사를 통해서만 가능합니다 답사 과정이 번거롭고 체력적으로 힘들 수도 있지만 몇천만 원 몇억 원의 손해를 막는 가장 강력한 방법입니다
- 초보자라면 전문가와 동행하는 것을 권장합니다.
- 특히 건축을 계획한다면 건축사 또는 토목 설계사와 동행하여 건축 가능 여부를 정확히 판단받는 것이 중요합니다.
- 여러 차례 현장을 가보고 주변도 돌며 감을 익히는 것이 토지 보는 눈을 키우는 지름길입니다
좋은 땅 돈 되는 토지 매매 고르는 법 포인트 도로 진입로 유무 부동산 경매 토임 위주 매물
요즘에는 주거용 부동산을 매매 하는 사람 있어도 토지에 관심있어서 투자 하는 분들은 잘보지는 못했는데요 땅을 사는 목적은 크게 건물및 주택을 짓기위해 혹은 농사를 짓기위해 아님 단순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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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토지 고르는법 땅 사는법 경계선 반듯 경사도 크기 및 가격 교통망 인프라 장기적 관점 고
토지를 구입하는 목적은 사람마다 다릅니다 같은 땅을 보더라도 어떤 사람은 전원주택을 지으려고 하고 또 어떤 사람은 공장을 설립하려 하거나 주말농장 혹은 투자 목적으로 땅을 사두려는 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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